화학적 박피술

화학적 박피술(Chemical peel, chemoabrasion) 화학적 박피술이란 화학약품으로 표피와 진피 천층(받자)에 의도적으로 경한 화학화상을 입혀 자연히 치유되도록 함으로써 잔주름과 표재성 과색소침착 병변이 없어지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과거에 백인에 보편적으로 시행하던 페놀(phenol)로 박피하는 방법은 유색인종에 속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치료법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에 트리를로르아세트산(trichloracetic acid)으로 박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 피부의 특성 (nature) 피부 색깔 : 피부 색깔이 짙은 사람에서는 화학적 박피술을 해준 부위와 해주지 않은 부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혹인 환자와 동양인 환자에게 화학적 박피술을 시행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피부 두께 : 남성은 화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후에 얼마 동안 지속되는 피부의 변색을 감추기가 어렵고, 피부가 두꺼워 여성에게서 만큼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남성 환자는 좋은 치료 대상이 못된다. 피지선의 활성도(Sebaceous activity) : 신체 부위에 따라 피지선이 많은 곳도 있고 적은 곳도 있다. 피지선의 활성도가 높은 피부는 재생이 더 왕성하다. 그러한 피부에서는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깊게 박피를 할 수 있다 목, 가슴, 사지에 화학적 박피술을 하고 나면 이들 부위에는 피부부속기가 적은 탓으로 비후성 반흔이 생기기 쉬우며, 치료 면적이 넓어 독성의 위험이 있다. 이상과 같은 피부의 특성이 진단, 예후 및 치료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색깔이 짙고 피지선이 많은 남성이 깊은 여드름 반흔을 갖고 있는 경우와, 반대로 색깔이 옅은 여성이 잔주름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약품과 치료 프로그램 과 치료 횟수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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