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형외과 상안검거근의 근력측정
상안검거근의 근력측정
거근의 근력을 측정해 보는 일은 안검하수의 진단과 정도를 알고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거근단축법을 시행할 때 거근을 얼마나 절제해야 하는지 그 양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대한으로 하방주시 했다가 최대한으로 상방주시 할 때 상안검연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해 봄으로써 거근의 근력을 알 수 있다. 거근의 근력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Berke 법과 Margin limbal distance를 제어보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Berke 법 : 검사자의 엄지손가락으로 환자의 눈썹부위를 눌러 전두근의 영향을 차단한 상태에서 환자가 최대한으로 하방을 주시하라고 하고서 mm 눈금 자의 0점을 상안검연 중앙에 맞춘다음 이번에는 최대한 상방으로 주시하라고 해서 상안검연 중앙부가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측정을 2~3회 반복하여 환자가 이 방법에 익숙하게 해서 정확히 잰다. 정산인의 거근근력은 한국인의 경우 대개 14~16mm이고 백인은 15~18mm이다.
Margin limbal distance(MLD)법 : 검사자의 엄지손가락으로 환자의 눈썹부위를 눌러 전두근의 영향을 차단한 상태에서 환자가 최대한으로 상방주시토록 했을 때 상안검연 중앙부로부터 6시 방향의 각막윤부 하연까지의 거리를 mm자로 측정하는 것이다. 양측성 안검하수인 경우에는 측정하지 않는 쪽 상안검을 검사자의 손가락으로 끌어 올려 환자가 불빛을 볼 수 있게 해서 전두근의 영향을 배제해주어야 한다.
백인의 평균 MLD치는 9mm이고 한국인의 평균 MLD치는 6~7mm이다.
안검하수 환자가 수직사시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방주시때 6시 방향의 각막하연의 위치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MLD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거근의 근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Margin reflex distance를 이용한다.
Margin reflex distance란 최대 상방주시때 각막의 빛반사점으로부터 상안검연 중앙부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Margin reflex distance을 측정할 때처럼 환자와 검사자의 눈 수준을 같게 한 다음 불빛을 환자의 눈에 바로 비춰서 측정한다.
어린이의 경우 : 특히 3세 미만의 어린이는 검사에 협조하지 않으므로 측정 할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반벅해서 측정을 시도하여 알아낼 도리 밖에 없다.
양측성 안검하수인 경우에 양편 상안검연의 높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보다 경한 쪽 눈의 거근이 어느 정도 근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먼저 경한 쪽을 거근단축법으로 수술해 준 후에 보다 심한 쪽을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쌍꺼풀 주름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미미하나마 있다는 사실은 거근이 약하긴 해도 어느 정도 근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다른 확실한 증거가 없더라도 거근단축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전두근에 매달아 주는 수술을 해주었다가 나중에야 거근이 근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더라도 이것을 해제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두근에 매달아 주는 수술을 해주는 것이 파국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환아는 미용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거근단축법 보다도 못한 전두근에 매달아 주는 수술을 받느라고 괜히 시달린 꼴이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떤 의사들은 거근이 근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없는 경우에라도 혹시나 근력을 갖고 있을지 모르니 요행을 바라면서 거근단축법을 일단 시행해 보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양측성 안검하수가 있을 경우 이것을 평가하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님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한쪽은 안검하수가 심하고 다른 쪽은 경할 때 양편 눈썹이 모두 올라가 있어서 경한 쪽이 마치 정상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런 경우 심한 쪽만 수술해 주고 나면 환아가 눈썹을 그전 만큼 높게 치켜 올릴 필요가 없어 눈썹을 적게 치켜 올리게 되므로 그때서야 비로소 경한 쪽 안검하수가 뚜렷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합병성 안검하수인 경우에는 검열축소, 내안각췌피 등을 먼저 교정해 주고 나서 거근 근력을 측정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교정해 주고 나면 상안검이 좀더 자유롭게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거근 기능이 좋아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미성형외과 http://www.beauty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