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백반증의 원인

스트레스 같은 정서적인 충격은 백반증의 발생이나 악화에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정상인에 비해 백반증 환자에게서 정신적인 충격의 민감성이 높기 때문에

백반증 성격이라는 타고난 민감한 성격에 대한 의문도 제기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백반증을 유발하기도 하나 백반증이 생긴 후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백반증을 날 낫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반증의 치료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체제의 국소 도포, 병변 내 주사 및 전신 경구투여,

피부 혹은 멜라닌 세포 이식, PUVA나 UVB 같은 자외선 요법이 있으나

치료가 하루 아침에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존재하는 만성병이란 인식을 환자에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UVB의 action spectrum의 peak에 해당하는 308mm의 단일 파장을 이용하여

정상 피부에 영향 없이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엑시머 레이저도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60% 정도만이 색소 재침착(repigmentation)에 성공하며

특히 입술이나 손가락 끝, 팔꿈치, 무릎 등의 관절이나 생식기 부분은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합니다.

손이나 발에 생긴 백반증의 진행이 멈춘 후에 수술 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나

다른 부위에 비해 방법상에 어려움이 많고 수술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피에 미세색소를 주입해 카모플라쥬 효과를 보이는 미세색소 주입술은

치료에 저항하는 이런 부위에 보조적 요법으로 적절히 사용될 수 있으며

시술 후 바로 미용적으로 호전된 효과를 보이므로 환자들에게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가져오며

특히 피부색이 어두운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반증 환자의 경우 미세색소 주입술 시행시에는 환자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안정된 상태의 백반증(stable vitiligo)으로 최근에 확인된 진행(activity)이 없어야 합니다.

치료 부위에 상처라든가 감염이 없어야 하고 herpes simplex 과거력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allergy skin test를 시행하느 것이 안전하며 미세색소 주입술의 시행과정,

예상되는 결과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 후, 환자에게 미용적으로 호전을 가져오나

자신의 피부색과 완전히 같을 수 없음을 주지시키고, informed consent를 받고 시술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주지시켜야 할 것은 미세색소 주입술이 multiple sessions이라는 점입니다.

미용적 시술과는 달리 주변 주위 정상 피부와

색상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여러 단계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치료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일부분만 치료 후 환자에게 결과를 확신시킨 후

나머지 부위를 시술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넓은 부위는 색소가 고르게 분포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얼룰덜룩한 색상을 나타낼 수가 있으므로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반증 환자의 미세색소 주입술의 목표는

정상 피부와의 대비(skin contrast)를 가장 최소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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